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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에 영감을 준 꽃은?

퍼플섬(purple island)….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조합이죠? ^^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퍼플섬은 전남 신안군에 있는 작은 섬 반월도와 박지도를 가리킵니다. 두 섬은 어쩌다 퍼플섬이 됐을까요? 퍼플섬으로 하자는 영감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 신안군은 2006년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군내 1004개에 이르는 섬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찾다가 섬마다 개성있는 색을 입히는 구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월도와 박지도의 경우 어떤 색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섬에 보라색인 도라지, 역시 짙은 보라색 야생화인 꿀풀이 들녘에 많이 피어나는 것에 착안해 보라색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으며, 6∼8월 보라색 또는 흰색으로..

꽃이야기 2022.01.13

'서울 화양연화'라는 예쁜 책 이름풀이 ^^

이 책은 한국 소설이나 영화·미술 속 꽃 이야기 40여 편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책 제목이 『서울 화양연화』(목수책방)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 책에 나오는 꽃들은 대부분 서울과 근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오대산 금강초롱꽃, 내장산 겨우살이도 있지만 청계천 조팝나무꽃, 성공회성당 과꽃, 경복궁 팽나무, 광화문 벌개미취, 북한산 처녀치마 등 서울 꽃이야기가 많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도 멀리 가지 못하고 천마산, 남한산성, 화야산, 화악산, 국립수목원 등 근교를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서울’이 들어갔습니다. ^^ 이른 봄 서울 길상사에서 만개한 영춘화를 보았을 때, 북한산 청수동암문 근처에서 야생의 처녀치마를 처음 보았을 때, 막 오픈한 서울로에서 함박꽃나무를 보았..

책이야기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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