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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들렀다가 멋진 야광나무를 만났습니다. ^^ 서울에서 야광나무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상당히 큰 나무로 자란 멋진 나무였습니다.
야광나무라는 이름은 새하얀 꽃이 밤에도 빛을 내는 것 같다고 붙은 것입니다. 꽃이 피면 나무가 온통 흰 꽃으로 뒤덮인다는데, 국립현충원 야광나무가 딱 요즘 그럴 것 같았습니다. ^^
야광나무를 소개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아그배나무입니다. 둘 다 사과나무속(Malus)으로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는 꽃자루가 2~4㎝로 긴 것도 같고 꽃이 연분홍색으로 피었다가 흰색으로 변하는 점도 같습니다. 꽃이 거의 비슷한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는 잎을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잎이 갈라져 있으면 아그배나무, 갈라져 있는 잎이 없으면 야광나무입니다.
야광나무는 강원도를 비롯한 백두대간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5월 강원도 산지에 들어가면 흰꽃이 잔뜩 핀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야광나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사진은 춘천 청평사 가는 길에 만난 야광나무입니다. ^^ 요즘엔 야광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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