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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맥문동 3

보라색 맥문동과 그의 자매들(개맥문동·소엽맥문동·맥문아재비) ^^

요즘은 맥문동의 계절입니다. 맥문동이 5~8월 핀다고 하지만 지금부터가 절정인 것 같습니다. 화단이나 나무 아래 그늘 등에서 보라색 꽃줄기가 올라온 무리가 있으면 맥문동일 겁니다. ^^ 맥문동은 꽃도 예쁘지만 상록이라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합니다. 꽃이 지면 둥근 열매가 녹색에서 윤이 나는 검은색으로 익는데, 이 열매도 겨우내 달려 있습니다. 또 맥문동은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래서 그늘진 곳을 덮는 지피식물로 맥문동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이름은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는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 요즘 한창인 맥문동 영상. 맥문동과 비슷하게 생긴 자매들이 있습니다. 그중 개맥문동은 잎의 폭이 좁고 흰색에 가까운 연한 보라색 꽃이 듬성듬성 달리는..

꽃이야기 2022.08.14

노루오줌·개맥문동·하늘말나리, 7월 서울 남산둘레길에 핀 꽃들

2주 전인 6월 20일 ‘6월 서울 남산둘레길, 주연은 산수국, 다양한 조연들 ^^’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산이 하도 좋아 지난 일요일 다시 서울 남산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가도 또 좋은 남산 둘레길입니다. ^^ 남산둘레길은 한 바퀴 도는데 약 7km정도입니다. 2주 전처럼 남산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 샛길이 많아 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남산둘레길’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2주 전 서울 남산둘레길의 주연이던 산수국도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많이 졌더군요. 대신 왕원추리가 대세였고, 간간히 꽃잎이 여러 겹인 겹왕원추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남산둘레길에서 왕원추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오루오줌 같습니다. ^^ 꽃 이름에..

꽃이야기 2021.07.06

보라빛 맥문동 꽃잔치 ^^

제가 자주 걷는 경의선 숲길은 요즘 여기저기서 맥문동 꽃잔치가 한창입니다. ^^ 이즈음 화단이나 나무 밑 그늘 등에서 보라색 꽃줄기가 올라온 무리가 있으면 맥문동일 겁니다. 조경 소재로 많이 쓰기 때문에 산 같은 자생지는 물론 도심 한 복판이나 건물 화단에서도 맥문동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 맥문동을 많이 심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꽃도 아름답지만 상록이기 때문입니다. 맥문동은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합니다. 꽃이 지면 둥근 콩 모양의 열매가 녹색에서 윤이 나는 검은색으로 익는데, 이 열매도 겨우내 달려 있습니다. 둘째, 대부분의 식물이 그늘에서는 맥을 못 추지만 맥문동은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특히 소나무 아래는 타감작용(생물체가 생화학적 물질을 분비해 주변 다른 생물체의 발..

꽃이야기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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