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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목 3

하얀 구름 내려온 듯, 귀룽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

지난 주말 북한산에 가서 귀룽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 중턱 이상에서는 아직 꽃망울 상태였지만 입구나 아래쪽 계곡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귀룽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 귀룽나무 꽃이 만개하면 정말 대단합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입니다. 우람한 메인 가지에서 사방으로 줄기를 늘어뜨려 큰 우산 같은 수형을 만드는데, 만개하면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입니다. 마치 흰구름이 내려앉은 것 같습니다. ^^ 귀룽나무는 서울 안산이나 청계산 등 계곡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귀룽나무는 꽃이 피기에 앞서 이른 봄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아래 사진처럼, 다른 나무들은 아직 잎을 틔울 생각도 안 하고 있을 때, 다른 나무보다 일찍 푸른 잎을 다 내고 광합..

나무이야기 2023.04.12

지금 하얀 구름처럼 흰 꽃으로 뒤덮인 귀룽나무 ^^

어제 자전거로 서울 양재천을 달리다 귀룽나무 때문에 몇 번이나 멈추어야 했습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인 귀룽나무를, 그것도 지금이 절정인 귀룽나무를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귀룽나무를 보고 감탄하며 스마트폰을 꺼내더군요. 귀룽나무는 4월에서 5월 가장 강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우람한 메인 가지에서 사방으로 줄기를 늘어뜨려 큰 우산 같은 수형을 만드는데, 이 즈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안산이나 북한산·청계산 등 계곡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하얀 꽃으로 뒤덮인 귀룽나무. 귀룽나무 사진을 담고 있는데 "나무 이름이 뭐냐?"고 묻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귀룽나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밑으로 처지..

나무이야기 2022.04.17

초봄 가장 부지런한 귀룽나무, 신경숙도 좋아했죠 ^^

요즘 숲에서 보통 나무들은 이제 막 잎을 내밀고 있거나 내밀려고 준비하고 있다. 버드나무 정도가 꽃과 함께 작은 잎을 내밀었다고 할까? 그런데 이미 푸른 잎을 다 내고 부지런히 광합성을 하는 나무가 있다. 바로 귀룽나무다! 요즘 숲에서 거의 한여름처럼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가 있으면, 적어도 다른 나무보다 먼저 잎사귀를 내민 나무가 있으면 귀룽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귀룽나무는 다양한 나무가 자라는 숲에서 아마 가장 부지런한 나무일 것이다. 이 나무는 주로 계곡가, 물이 흘러 습기가 충분한 곳에 자란다. 키가 10∼15m까지 자라고 지름도 거의 한아름에 이를 수 있는 큰 나무다. 우람한 메인 가지에서 사방으로 줄기를 늘어뜨려 큰 우산 같은 수형을 만든다. 이렇게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드니 일단 멋있고 여..

나무이야기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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