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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잣밤나무 3

동백·수국의 섬 통영 장사도, 지금은 다정큼나무 천지

지난 주말 통영 여행을 간 김에 장사도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통영 섬으로는 한산도, 사량도, 소매물도에 이어 네 번째 가는 섬이었습니다. 이곳 이름이 ‘장사도해상공원까멜리아’인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섬 거의 전체를 공원화한 곳이고 겨울에는 동백꽃이, 여름에는 수국이 유명합니다. ^^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 2시간 구경하고 나오는 구조더군요. 섬 전체가 상록수로 가득한 데다 곳곳에서 바다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거제 외도보타니아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외도처럼 별도 유람선을 타고 출입하는 시스템인 것도 같았습니다. ^^ 장사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는 섬이나 위치는 거제도에서 더 가깝습니다. 저는 통영유람선터미널에서 들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장사도는 동백꽃은..

꽃이야기 2022.06.01

통영 소매물도에 핀 꽃들, 반디지치·거제딸기·장딸기·멀꿀

얼마전 통영 여행의 한 코스로 소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반디지치, 거제딸기, 장딸기 등 남해안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 소매물도 안내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쪽 선착장에서 남매바위 쪽으로 돌아 등대섬에 다녀오는 코스였습니다. 먼저 청자색 반디지치입니다. 내륙에서도 볼 수 있지만 작은 섬에서 예쁜 반디지치를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 양지바른 풀밭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청자색 또는 파란색으로 피는 꽃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 꽃 모양이 반딧불이를 연상시켜 반디지치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와 영·호남 등 남쪽으로 가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비슷한 식물로 흰색 꽃이 피는 지치가 있는데, 진도 홍주가 이 지치로 붉은빛을 낸 술입니다. ^^ 다음은 거제딸기..

꽃이야기 2022.05.05

매화 향기를 맡다, 오죽헌에 찾아온 봄

사실 강릉으로 가면서 이제2월 10일인데 꽃이 피었을까 싶었다. 설 연휴(내 일터 기준)가 시작된데다 적어도 서울보다는 기온이 높아 따스한 바람이 불겠지 하는 마음으로 강릉으로 향했다. 시기적으로 복수초 정도는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솔향수목원에서 샛노란 복수초 꽃을 볼 수 있었다. 솔향수목원엔 처음 가 보았다. 구실잣밤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들을 적지 않게 심어놓아 안면도수목원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기회가 닿는대로 가볼 생각이다. 올 겨울 보지 못한 겨우살이도 보았다. ^^ 사실 강릉에서 올해 처음 매화 향기를 맡는다면 경포 호수길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경포호수 주변에서는 꽃이 핀 매화나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오죽헌에서 활짝 핀 매화를 보았다. ^^ 오죽헌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너..

꽃이야기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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