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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3

코끼리와 바오밥나무 균형점 깨지자…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baobab)나무는 별을 휘감고 파괴하는 나쁜 나무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바오밥나무는 곤충들에게 안식처를, 동물들에게 먹이를, 사람에게도 식량을 제공하는 착한 나무라고 합니다. ^^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 남부, 마다가스카르섬, 호주 등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술통을 닮은 줄기와 옆으로 넓게 퍼진 가지의 모양이 머리를 땅에 대고 있는 것 같죠? ^^ 바오밥나무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포천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 큰 수목원의 온실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7년 자신들이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국내 처음으로 개화했다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

나무이야기 2023.01.26

지금 대세 큰금계국은 어떤 꽃? 구분 방법에서 논란까지

6월 첫 주 연휴에 나들이 다녀오는데 길가는 어디나 큰금계국 천지입니다. 강화도 다녀오는 길 도로변은 큰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룬 곳이 많았습니다. ^^ 마침 모야모 ‘주간 랭킹’을 보니 큰금계국이 인기 질문 1위에 올랐습니다. 큰금계국은 지금 '대세꽃'입니다. ^^ 과연 큰금계국은 어떤 꽃일까요? 구분 방법에서 논란까지 총정리했습니다. ^^ -큰금계국은 어떤 꽃? 큰금계국은 북미 원산의 외래종으로, 6~8월 도로변이나 강변 공터 등을 노란 물결로 만드는 꽃입니다. 한마디로 ‘여름 대세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꽃 이름을 묻는 순위 1위에 잘 오르는 꽃이기도 합니다. ^^ -금계국과 구분 방법은 이름이 큰금계국이면 금계국도 있겠죠? 둘다 북미 원산의 외래종입니다. 큰금계국이 꽃이 좀 더 커..

꽃이야기 2022.06.07

복주머니란, 개불알꽃 그리고 개불알풀

멸종위기종인 복주머니란의 새로운 서식지를 경북 영양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복주머니란의 새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복주머니란 자생지는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락의 면적은 약 50㎡ 정도이고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답니다. 왜 복주머니란이란 이름이 붙었는지는 꽃 모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꽃은 꽃 가운데에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꽃잎이 있습니다. 이를 순판(脣瓣)이라고 부르는데, 복주머니란은 순판 모양이 마치 복주머니처럼 생겼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이 꽃 이름이 처음부터 복주머니란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선조들이 불렀고, 그..

꽃이야기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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