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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봉 2

눈빛승마, 촛대승마 그리고 눈개승마

지난 주말 한계령휴게소~오색약수 코스로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대청봉에서 오색약수로 내려오는 길은 쉼없이 돌계단이 이어져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눈빛승마, 촛대승마가 환하게 숲속을 밝혀주어서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 ^^ 오늘은 눈빛승마, 촛대승마 그리고 눈개승마 이야기입니다. 먼저 요즘 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눈빛승마입니다. 꽃이 눈처럼 흰색이라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 봐도 산속이 환할 정도로 눈에 띠는 꽃입니다. 키도 1~2m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눈빛승마와 헷갈리는 것이 눈개승마입니다. 언뜻 보면 꽃 형태가 눈빛승마와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많은 것이 다릅니다. 먼저 꽃이 눈빛승마는 눈처럼 흰색인데, 눈개승마는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피는 시기도 눈개승마는 늦봄 또는 초..

꽃이야기 2022.09.06

쓴맛이 용담의 10배, 자주쓴풀은 얼마나 쓸까?

요즘 가을 산을 다니다 보면 자주색 5장의 꽃잎이 별처럼 펼쳐져 있는 자주쓴풀을 자주 만납니다. 자주쓴풀은 형제 식물들이 있는데 쓴풀, 개쓴풀, 네귀쓴풀 등입니다. 오늘은 요즘 한창인 자주쓴풀과 그 형제들 이야기입니다. ^^ 쓴풀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쓴맛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쓴풀은 용담과이고 용담은 뿌리의 쓴맛이 웅담보다 더 강하다고 하여 용담(龍膽)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쓴풀의 쓴맛이 용담의 10배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얼마나 쓴 걸까요? ^^ 자주쓴풀, 쓴풀, 개쓴풀의 전초(全草)는 당약(當藥)이라 하며 약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쓴풀보다 먼저 자주쓴풀을 소개하는 것은 자주쓴풀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자주쓴풀은 이름 그대로 꽃이 자주색이어서 쉽..

꽃이야기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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