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한산성 성벽은 꽃밭이었습니다. 지금은 꿩의비름 잔치였습니다. 높이 3~5미터 정도인 남한산성 성벽에 수십 미터 길이로 꿩의비름이 꽃 핀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우선 사진을 몇장 보여드립니다. ^^ 지금 남한산성 성벽을 점령한 꽃은 꿩의비름 중에서도 큰꿩의비름입니다. 큰꿩의비름 꽃은 처음에는 연분홍색으로 피다가 점차 홍자색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그냥 꿩의비름 꽃은 전체적으로 하얀빛을 띠는데 비해 큰꿩의비름 꽃은 붉은빛을 띤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꿩의비름 꽃은 수술이 아주 길다는 것도 구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요즘 광화문 등 화단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 것은 그냥 꿩의비름입니다. 꿩의비름은 흰색 바탕에 붉은 꽃밥을 달고 있습니다. 꿩의비름이란 이름은 잎이 다육질인 쇠비름과 닮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