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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며느리밥풀 4

밥알 두 개 문 며느리밥풀꽃 5가지 구분 포인트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며느리밥풀’ 이름이 들어간 꽃 5개, 꽃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구분 포인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 먼저 우리나라 꽃며느리밥풀속 식물은 크게 보면 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과 애기며느리밥풀( Melampyrum setaceum) 두 종류입니다. ^^ 꽃며느리밥풀은 포가 녹색이고 잎이 둥근 편입니다. 애기며느리밥풀은 포가 붉은색이고 잎이 가늘고 긴 종입니다. 포 색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으니 잎을 보아야합니다. 잎이 둥근 편이면 꽃며느리밥풀, 가늘고 길면 애기며느리밥풀. 포 색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으니 잎을 보아야합니다. 잎이 둥근 편이면 꽃며느리밥풀, 가늘고 길면 애기며느리밥풀. 며느..

꽃이야기 2023.09.14

요즘 관악산 카덴차는 구절초가 연주해요 ^^

지난 주말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사당역에서 관음사를 거쳐 첫번째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지만 구절초, 꽃며느리밥풀 등 관악산 가을꽃들을 만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먼저 요즘 관악산에서 카덴차는 구절초가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 꽃들은 일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절정의 꽃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봄꽃들이 그런데, 매화가 피고 나면 목련, 목련이 피고 나면 벚꽃이 만개하는 식입니다. 꽃들이 차례로 카덴차(연주에서 솔로 악기가 기교적인 음을 화려하게 뽐내는 부분)를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관악산은 구절초 차례인 것 같습니다. ^^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전체적으로 계란 모양이면서 국화 잎처럼 갈라지고 톱니가 있습니다. 전엔 산에 가야 ..

꽃이야기 2021.09.28

8월 우이령길에 핀 꽃들, 무릇·사위질빵·꽃며느리밥풀·자주꿩의다리

지난번 북한산 우이령길 물오리나무 얘기를 올렸습니다(맨 아래 링크). 우이령길에 물오리나무가 참 많았지만 당연히 물오리나무 외에도 다양한 여름 꽃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오늘은 우이령길에 핀 꽃 이야기입니다. ^^ 먼저 반긴 건 사위질빵 꽃이었습니다. 교현탐방지원센터 쪽 입구에서부터 막 피고 있었습니다. ^^ 사위질빵에는 장모의 사위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사위질빵 줄기는 연약해서 조금만 힘을 주어도 끊어집니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장모는 가을걷이를 돕기 위해 오랜만에 처가에 온 사위가 일하는 것이 안타까웠답니다. 그렇다고 남들 눈치 때문에 사위만 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사위는 사위질빵 줄기로 질빵(짐을 지는 줄)을 만들어 쓰도록 했습니다. 사위는 가벼운 짐만 지고 쉬엄쉬엄 하라는 장모의 배려가 담겨 있는..

꽃이야기 2021.08.03

꽃며느리밥풀 이름 새로 짓는다면?

요즘 산에 오르면 꽃며느리밥풀이 제철이다. 산기슭부터 정상 부근까지 등산로 주변에 무리 지어 피어 있다. 이 꽃은 입술 모양으로 벌어진 분홍꽃잎 사이로 딱 밥풀처럼 생긴 흰 무늬 두 개가 있어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꽃며느리밥풀은 현삼과 한해살이풀로, 꽃은 길이 1.5∼2㎝의 긴 통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이 입술 모양 꽃잎 위에 흰 무늬 두개가 꼭 밥알처럼 박혀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진짜 밥알이 아닌가 만져볼 정도다. ^^ 꽃며느리밥풀은 ‘며느리 설움’이라는 슬픈 꽃이야기를 갖고 있다. 옛날에 며느리를 심하게 구박하는 시어머니가 있었다. 어느날 며느리가 밥이 다 뜸 들었는지 보기 위해 밥알을 조금 먹어 보았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니가 부엌에 들어와 "어른이 먹기도 전에 버..

꽃이야기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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