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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밤나무 2

나란히 심어놓은 홍릉수목원 밤나무 3형제

홍릉수목원에 가면 나도밤나무, 밤나무, 너도밤나무를 차례로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이 홍릉수목원 밤나무 3형제 이야기입니다. 주말에 시간이 나면 홍릉수목원에 갑니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 꽃이 피고 열매 맺는 모습을 관찰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서울 시내에 있어서 가깝고,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식물들이 있고, 무료이기까지 합니다. ^^ 이 세 나무가 나란히 있는 곳은 국립산림과학원 본관과 밀레니엄동산 사잇길에서 활엽수원(제4수목원)을 바로보는 곳입니다. 본관에서 보면 너도밤나무, 밤나무, 나도밤나무 순으로 심어 놓았습니다. 이 세 나무는 왜 밤나무라는 이름을 공유할까요? 잎이 비슷하게 생겨서입니다. 나도밤나무와 너도밤나무는 잎이 밤나무 잎처럼 긴 타원형이고 측맥이 발달한..

나무이야기 2021.09.07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이름에 얽힌 사연

아래 세 나무는 차례로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 밤나무입니다. 홍릉수목원에 가면 세 나무를 나란히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세 나무는 왜 밤나무라는 이름을 공유할까요? 잎이 비슷하게 생겨서입니다. 나도밤나무와 너도밤나무는 잎이 밤나무 잎처럼 긴 타원형이고 측맥이 발달한 것이 밤나무와 닮았습니다. 이 세 나무가 닮은 것에 대한, 율곡 이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습니다. ‘율곡 이이가 어렸을 때, 어떤 도사가 지나가다 율곡의 관상을 보더니 호랑이에게 물려죽을 상이라고 했다. 살려면 밤나무 1000그루를 심어야 한다고 했다. 율곡 집안은 그렇게 했다. 뒷날 도사가 다시 찾아와 밤나무를 셌다. 그런데 두그루가 모자라는 998그루였다. 도사가 호랑이로 변해 율곡을 물어가려고 했다. 그때 한 나..

꽃이야기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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