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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와룡매 2

사연 많은 남산 와룡매, 이번엔 강풍에 부러져

지난 주말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걷고 안중근기념관 앞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중근기념관 앞 명물 와룡매 중 홍매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아래는 현장 사진입니다. 와룡매 중 홍매가 지난 5월 6일 강풍으로 부러져 접목 후 생육 상태를 관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지난달 어린이날 연휴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ㅠㅠ 남산 안중근기념관 앞에는 백홍 한쌍의 매실나무 두 그루가 있었습니다. 용이 엎드린 형상이라고 ‘와룡매’라고 불리는 품종인데 400년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창덕궁 선정전 앞에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다테 마사무네라는 일본 장수가 전리품으로 뽑아갔습니다. 그리고 1999년 그 후계목인 백매와 홍매 한 그루씩..

나무이야기 2023.06.22

낙선재·청계천 등 서울 매화 감상 4대 명소 ^^

남녘에서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서 매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 많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서울에서도 매화가 핍니다. 서울에서 매화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요? 오늘은 ‘서울에서 매화 향기 아득한 곳’ 이야기입니다. ^^ 서울에서 매화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창덕궁 낙선재 앞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접근성이나 운치까지 포함하면 단연 최고입니다. ^^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며,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입니다. 이곳 앞뜰과 화계에는 3월 중순에서 25일 사이 매화가 핍니다. 특히 앞뜰 매화는 바로 앞에서 자태와 향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낙선재 매화 감상할 때 백매,..

꽃이야기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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