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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물봉선 2

가을 남한산성에 핀 꽃들, 뚱딴지·물봉선·까실쑥부쟁이

얼마 전 남한산성 성벽을 점령한 꽃, 큰꿩의비름을 소개했는데 오늘은 가을 남한산성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야생화들 얘기입니다. ^^ 사실 너무나 많아 어디까지 소개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한산성은 야생화로 유명한 곳이라 언제 가도 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먼저 요즘 한창 노란색 꽃 뚱딴지가 남한산성 곳곳에 피어서 반깁니다. 뚱딴지는 추석 즈음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습니다. ^^ 뚱딴지는 땅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뿌리가 발달해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뚱딴지라는 이름도 이 덩이뿌리 모양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물봉선, 노란물봉선 자매도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물봉선은 다른 곳 물봉선보다 색이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 남한산성 곳곳에 많은 닭의장풀..

꽃이야기 2021.09.17

도도한 물봉선, 패션 감각도 남달라

야생화 공부를 시작한 후 가장 많이 찍은 야생화 10개를 꼽는다면 아마 물봉선이 들어갈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산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고, 또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수 없을만큼 매혹적인 꽃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 남한산성에서 물봉선이 첫 꽃망울을 터트린 것을 보았다. 물봉선이 피면 소개하려고 기다렸기 때문에 보자마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 물봉선은 봉선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화단에 피는 봉선화가 어릴 때 손톱 물들인 추억의 꽃이지만 사실은 인도 원산의 외래종이다. 우리 고유의 봉선화가 있는데 바로 우리 산 개울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물봉선이다. 물봉선은 봉선화처럼 줄기에는 불록한 마디가 있고, 홍자색 꽃은 잎술처럼 둘로 나뉘는데 그 사이로 흰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무늬가 있어서 매력을 ..

꽃이야기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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