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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 3

녹나무가 왜 녹나무인지 아세요? ^^

녹나무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섬에서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키 20m, 밑동 둘레가 4m 넘게까지 크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중국, 베트남, 일본에서도 자랍니다. ^^ 그런데 녹나무는 왜 녹나무일까요? ‘녹(綠)’자가 들어 있으니 녹색과 관련있을 것 같죠? 그런데 잎도 푸르고 가지도 푸르고 푸른 곳에 여러 곳입니다. 어디가 녹색이기에 녹나무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 녹나무라는 이름은 어린나무의 줄기가 녹색을 띠는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 오늘 물향기수목원 온실에서 녹나무를 왜 녹나무라고 부르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어린 녹나무를 만났습니다. 아래 사진과 영상을 보면 녹나무를 왜 녹나무라고 부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녹나무는 제주도 등 남부지방 나무를 공부할 때 자주 마주치는 나무..

나무이야기 2025.03.09

서울에서 녹나무·먼나무·붓순나무·아왜나무가 자란다고?

서울숲을 걷다보니 파크3 구역에 제주도 돌하르방 하나가 보이고, 그 옆에 ‘난대수종 식재지’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 서울에 난대수종을 심었다니? ‘지구 온난화와 도시열섬화 현상으로 점점 따뜻해지는 서울에서도 난대수종이 살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갖고 2008년 봄부터 몇몇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 모두 15종을 심었는데, 가시나무, 구골나무, 굴거리나무, 꽝꽝나무, 녹나무, 다정큼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배롱나무, 붓순나무, 아왜나무,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등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나무보호와 연구를 위해 일반 수목과 똑같이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안내문엔 “다행히도 그런 추위를 잘 견디는 가시나무류와 꽝꽝나무는 자리를 잡고 성장하고 있..

나무이야기 2024.10.02

녹나무 구분하는 세가지 포인트, 수피·어린가지·샘점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 녹나무는 키 40m, 밑동 둘레가 4m 넘게까지, 매우 크게 자라는 나무 중 하나다. 남부 수종을 공부할 때 자주 마주치는 나무다. ^^ 오늘은 이 녹나무를 구분하는 포인트에 대한 것이다. 녹나무과는 녹나무는 물론 후박나무, 비목나무, 새덕이, 육박나무, 생달나무, 생강나무, 털조장나무, 감태나무, 센달나무, 참식나무, 까마귀쪽나무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 나무들이 비슷비슷해 제주도 상록수를 구분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 그나마 녹나무는 뚜렷한 구분 포인트들이 있다. 전에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녹나무가 많았는데 요즘엔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대신 이 나무를 제주시 등에 가로수로 심어 놓았고 공원 등에 가면 꽤 많이 볼 수 있다. 녹나무는 현재 제주시 가로수의 4.4..

나무이야기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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