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지난 9일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예쁜 꽃도 열매도 많이 보았고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도 좋았습니다. ^^ 먼저 아래 안내도에서 빨간색이 산림욕장, 주황색이 동물원 둘레길입니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을 도는데 적어도 3시간은 걸리더군요. 동물원 바로 외곽을 도는 동물원 둘레길은 덜 힘들고 시간도 덜 걸립니다. ^^ 꽃들은 미역취, 이고들빼기, 산박하, 산구절초가 한창이었습니다. ^^ 미역취는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에 연한 잎으로 국 끓이면 미역국 같다 해서 미역취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이고들빼기도 산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예쁜 꽃입니다. ^^ 요즘 산길을 걷다 보면 길가의 민들레만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높이 30~70cm 정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