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루드베키아 4

버들잎해바라기 소개합니다 ^^

오늘은 해바라기의 형제인 버들잎해바라기를 소개합니다. ^^ 이 꽃이 늘어나면서 최근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해 한번 소개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 제가 버들잎해바라기 사진을 처음 찍은 것은 몇 년전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였습니다. 처음 보는 꽃이 제법 예뻐서 사진을 담아와서 이름을 찾아보니 버들잎해바라기였습니다. ^^ 꽃 모양만 보면 루드베키아와 비슷한데 잎이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잎이 바늘 모양으로 뾰족하고 길쭉한데 그 모습이 버드나무 잎과 닮았다고 이름이 버들잎해바라기입니다. ^^ 루드베키아는 잎이 긴 타원 모양으로 넓은 편입니다. 이후 가을이면 이 꽃이 차츰 많이 보이는가 싶더니 최근에만 과천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보았고, 드디어 광화문에도 이 꽃을 심어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광화문까지 진출한 것..

꽃이야기 2023.10.27

노란색 꽃 뚱딴지·삼잎국화·나래가막사리 & 루드베키아

요즘 한창 노란색 꽃이 피는 뚱딴지, 삼잎국화, 나래가막사리, 루드베키아는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이들 4가지 꽃을 차례로 만난 김에 이들의 차이점, 구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먼저 뚱딴지는 며칠전 거제도 어구마을(한산도로 가는 배 타는 곳) 가는 길에 만났습니다. 뚱딴지는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 서울엔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것 같은데 남쪽엔 벌써 핀 겁니다. 뚱딴지는 땅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뿌리가 발달해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뚱딴지라는 이름도 이 덩이뿌리 모양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뚱딴지는 잎이 보통 잎처럼 긴 타원형이고 꽃 중심부가 평평한 편입니다. 복거일의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은 미군 기지촌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

꽃이야기 2021.08.22

윤흥길 단편 ‘기억 속의 들꽃’의 쥐바라숭꽃은 어떤 꽃?

윤흥길의 단편소설 ‘기억 속의 들꽃’에는 ‘쥐바라숭꽃’이라는 꽃 이름이 나온다. ‘해바라기를 축소해 놓은 모양의 동전 만한 들꽃’이다. 이 꽃은 어떤 꽃일까. 이 소설은 6·25때 만경강 부근 피난민들이 지나는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는 피난민들이 떠나고 남겨진 고아 명선이를 우연히 집으로 데려온다. 어머니는 명선이를 박대하다가 명선이가 금반지를 내밀자 반색하면서 우리집에서 살게 한다. ‘나’와 명선이가 부서진 다리의 철근 위에서 놀다가 꽃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대한 교각 바로 위 무너져내리다만 콘크리트 더미에 이전에 보이지 않던 꽃송이 하나가 피어 있었다. 바람을 타고 온 꽃씨 한 알이 교각 위에 두껍게 쌓인 먼지 속에 어느새 뿌리를 내린 모양이었다. "꽃이름이 뭔지 아니?" 난생 처..

꽃이야기 2020.11.30

뚱딴지는 타원형, 삼잎국화는 갈래 잎

아래 사진은 뚱딴지입니다.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 땅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뿌리가 발달해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저는 삼잎국화와 헷갈리는데, 잘 보면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뚱딴지는 잎이 보통 잎처럼 긴 타원형이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 삼잎국화는 잎이 여러 갈래(3~7갈래)로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또 뚱딴지는 꽃 중심부가 평평한 편인데, 삼잎국화는 반구형으로 불룩합니다. 뚱딴지라는 이름은 감자같이 생긴 덩이뿌리 모양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삼잎국화는 잎이 삼베를 짜는 삼잎과 비슷하다고(숫자 셋과는 무관하게) 붙은 이름이라는데 저희만 해도 삼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니 그냥 외울 수밖에 없습니다. ^^ 꽃잎이 여러 겹인 겹삼잎국화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나..

꽃이야기 2020.08.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