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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공원 3

'무인도의 디바'에 나온 마로니에,이렇게 생겼어요 ^^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4회에 마로니에(marronnier) 열매가 나왔습니다. 마로니에 열매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 극 중 서목하(박은빈 분)가 이서준 대표(김주헌 분)에 배려에 들떠 있는 윤란주(김효진 분)에게 "이 대표, 참 마로니에 같은 사람이네요. 알죠? 그 예쁘고 독한"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 이 대표를 조심하라는 뜻으로 한 얘기죠. 그전에 방송국으로 오는 길에 서목하는 "언니 이것이 뭔지 아세요? 마로니에 열매예요. (중략) 이 열매가 밤이랑 영락없이 똑같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 열매를 먹어봤거든요? 워매~ 토하고 열나 불고 저 죽다 살아났잖아요. 통통허니 밤처럼 맛나게 생겨 갖고 사람을 홀린당께요. 절대 홀리면 안 돼요, 절대~"라고 말했..

카테고리 없음 2023.11.17

오동나무·벽오동·개오동 열매, 이렇게 생겼답니다 ^^

어제 인천수목원에 가보니 대부분 나무는 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피나 열매를 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였습니다. ^^ 오늘은 그중에서 오동나무, 벽오동, 개오동 등 이름에 ‘오동’이 들어간 나무들 열매를 모았습니다.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꽃송이 안쪽에 자주색 점선들이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점선들이 많이 나 있으면 참오동나무, 없으면 오동나무입니다. 참 쉽죠? ^^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아래 사진과 같이 달걀 모양의 껍질을 가진 열매가 생깁니다. ‘오동’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지만 전혀 다른 나무들이 몇 개 있습니다. 벽오동(碧梧桐), 개오동 등은 오동나무와 과(科·Family)가 다른 나무들이지만 잎..

나무이야기 2021.11.28

세계 3대 가로수, 마로니에 또는 칠엽수

칠엽수는 봄에 원뿔 모양의 흰 꽃차례가 독특하고, 여름엔 넓은 잎으로 그늘을 만들고, 가을엔 노랗게 물들어 조경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와 함께 세계 3대 가로수로 꼽힐 정도입니다. 칠엽수(七葉樹)는 잎이 7장씩 모여 달려 붙은 이름입니다. 긴 잎자루 끝에 손바닥을 펼쳐놓은 것처럼 잎들이 달립니다. 세어보면 5~6장, 8장이 모여 달린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궁궐의 우리 나무』의 저자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한 강연에서 “식물학을 공부할 때는 좀 넉넉해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너무 숫자를 엄밀하게 따지지 마라는 거죠. 남쪽 해안지역에 많이 자라는 팔손이도 잎이 다 8개로 갈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칠엽수와 비슷한 나무로 가시칠엽수가 있습..

나무이야기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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