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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2

물박달·백송·배롱나무, 인천수목원 수피 경연대회 참관기 ^^

지난 주말 들른 인천수목원에서 붉은 열매와 함께 볼만한 것은 수피(나무껍질)였습니다. 요즘은 나무들은 대부분 잎을 떨구어 어느 때보다 수피가 돋보이는 때입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 인천수목원은 마치 나무들의 수피 경연대회장 같았습니다. 제가 전하는 수피를 보고 채점 한번 해보세요. ^^ 가장 인상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물박달나무 수피였습니다. 숲에서 회색 나무껍질이 너덜거리는 나무가 보이면 물박달나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얇은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달나무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박달나무는 흑회색 반질거리는 수피를 갖고 있습니다. 과일 ‘모과’는 울퉁불퉁 못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이야기 2021.12.03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노각나무는 '수피'짱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각나무를 기념식수했습니다. 청와대는 노각나무가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나무라며 견고하게 심어진 노각나무가 상생의 일터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정의를 꽃피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이 회사 정규직원들은 초봉 3500만원을 받으며 일 8시간, 주40시간 근무를 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우리나라에 23년 만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이라고 하니 축하할 일이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문 대통령이 심은 노각나무는 비단결 같이 아름다운 수피를 가진 나무로 유명합니다. 만약 나무 선발대회가 있고 그 대회에 수피(나무껍질) 부문이 있다면..

나무이야기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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