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등산 꽃과 나무 2편으로, 무등산 골짜기에서 만난 느티나무 이야기입니다. ^^ 느티나무는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더 친근하지만, 숲 속에서 자라는 자생 나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가 무등산 느티나무를 만난 곳은 화순 수만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장불재 쪽으로 1시간쯤 간 곳입니다. 잠깐 골짜기에 앉아서 쉬는데 눈앞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느티나무입니다. ^^ 무등산에서 만난 느티나무는 보통 느티나무에 비해 줄기 색이 회백색이 강했습니다. 또 줄기가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시원하게 쭉쭉 뻗은 모습이었습니다. 전문가들 얘기로는, 남부지방 자생 느티나무가 이런 특징을 보여 ‘백느티나무’라고 변종 취급을 하기도 한답니다. ^^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중국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