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민들레처럼 2

나훈아의 ‘아! 테스형’, 제비꽃에 산국도 피었다는데...

사람들이 하도 ‘테스형’, ‘테스형’ 하기에 어제 아침 노래를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좀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아래는 나훈아의 ‘아! 테스형’ 2절 앞부분 가사입니다. 참고로 이 곡은 나훈아 작사·작곡입니다.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는 부분은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과 노란 들국화가 피어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그러나 제비꽃은 봄에, 그것도 초봄에 피는 꽃이고, 노란 들국화라면 얼마전에 소개한 산국 아니면 감국(노란 들국화,..

꽃이야기 2020.10.16

[꽃맹 탈출] 꽃 공부의 시작, 민들레와 서양민들레 구분

민들레는 전국 각지의 길가 빈터 등에서 자랍니다. 흙이 조금만 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요. 하지만 정확히는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그냥 민들레가 아니라 서양민들레이기 때문입니다. ^^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것은 꽃 공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꽃을 아래에서 감싸는 부분을 총포라고 하는데, 서양민들레는 이 총포 조각 일부가 아래로 젖혀져 있지만, 토종 민들레는 총포 조각이 위로 딱 붙어 있습니다. 혹시 민들레 꽃대를 젖혀보는 사람이 있다면 민들레인지 서양민들레인지 확인하는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요즘 민들레처럼 생긴 것을 보면 대부분 총포 조각이 아래로 젖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

꽃이야기 2020.06.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