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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2

서울 간송미술관에서 이 식물 보고 깜짝!

지난 주말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가보니 보수 공사로 휴관 중이었습니다. 헛걸음했지만 그렇다고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술관 입구에서 커다란 파초가 잘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과문해서인지 서울에서 파초가 자라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 아시다시피 간송미술관은 1938년 간송 전형필(全鎣弼)이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 보물 32점, 서울시 지정문화재 4점 등 수많은 중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 보수 공사 하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커다란 파초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식물에 둘러쌓여 있는, 옹색한 자리에 있긴 했지만 제대로 자란 파초였습니다. ..

꽃이야기 2023.09.18

'드리운 치맛자락', 파초·바나나·여인초 ^^

소설 ‘토지’를 읽다 보면 파초가 자주 나온다. 파초는 바나나 비슷하게 생겼다. 또 건물 로비 등에는 파초 비슷한, 잎이 크고 넓은 식물을 볼 수 있는데 대개 ‘여인초’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오늘은 파초, 바나나, 여인초의 닮은 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 소설 ‘토지’를 보면 최참판댁 사랑의 앞뜰에 파초가 있다. 그래서 ‘잎을 추려버린 파초 역시 누릿누릿 시들고 있는 것 같았다’(1권), (14권) 같은 식으로 파초가 자주 나오고 있다. ^^ 김동명의 시 ‘파초’에는 ‘조국을 언제 떠났노/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중략)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는 대목이 있다. 파초는 바나나 비슷하게 생겼다. 바나나와 속(屬)까지 같은 식물로, 온대성이지만 영하 10~12도 정..

꽃이야기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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