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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나물 3

지금 덕유산에 핀 꽃들 ②범꼬리·큰원추리·박새 등

오늘 가장 먼저 소개할 꽃은 범꼬리입니다. 범꼬리는 깊은 산 정상 부근에서 자랍니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와 굵기의 꽃차례를 가졌는데, 자세히 보면 이 꽃대에 아주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 있습니다. 범꼬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데, 원예종으로 외국에서 도입한 꽃으로 비슷한 이름을 가진 풀이 있습니다. 바로 꽃범의꼬리입니다. 범꼬리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꽃범의꼬리는 꿀풀과입니다. 그러니까 범꼬리와 꽃범의꼬리는 이름만 비슷할 뿐 상당히 다른 식물인 셈이지요. ^^ 다음은 큰원추리입니다. 아직 개화한 것은 없었지만 등황색 꽃색이 보이니 금방 필 것 같습니다. 원추리는 도심 화단..

꽃이야기 2022.06.22

붉게 물든 싱싱한 붉나무를 만났습니다 ^^

지난 주말 서울 서대문 안산 둘레길(자락길)을 걷다가 붉게 물든 붉나무를 보았습니다. 붉나무야 흔한 편이지만 잎이 아주 싱싱하게 물든, 보기 드문 붉나무였습니다. ^^ 오늘은 붉나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붉나무가 붉게 물든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싱싱하고 붉게 물든 붉나무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제가 호들갑을 좀 떠는 겁니다. ^^ 많은 붉나무를 보았지만 대부분 잎이 바래거나 시들어 선뜻 카메라를 들이댈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붉게 물들면서도 잎 모양이 제대로인 붉나무와 조우한 것입니다. ^^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붉나무는 잎의 색깔과 모양 그리고 열매에서 개성 가득한 나무입니다. 먼저 이 나무가 붉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드는 특징..

나무이야기 2021.10.26

붉음·날개·소금... 붉나무의 3대 특징

요즘 산에 가면 큰 모래알 크기의 동글동글한 열매를 원추 모양으로 잔뜩 달고 있는 나무가 있다. 열매는 녹색에서 조금씩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요즘 산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붉나무다. 붉나무는 옻나무과의 나무다. 잎 달린 모양 등이 옻나무 느낌이 나는데, 다른 옻나무 종류들은 잎줄기에 날개가 없기 때문에 구분 가능하다. 꽃잎은 흰색에 노란색이 조금 섞인 색이다. 꽃 송이 하나하나는 작지만 작은 꽃들이 모여 고깔처럼 커다란 꽃차례를 만든다. 의외로 구수한 꿀 향기가 나니 기회가 있으면 꼭 맡아보기 바란다. 꽃에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이용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나무다. 붉나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는 나무다. 먼저 ..

꽃이야기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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