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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꽃 3

시계꽃 열매가 패션프루트인 것 아세요?

도시를 걷다 보면 어쩌다 화분에 시계꽃을 키우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이 영락없이 시계 모양을 닮았습니다. ^^ 시계꽃 모양은 정말 신기합니다. ^^ 먼저 맨 위 3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은 암술대입니다. 그 아래 수술이 5개가 노란 꽃밥을 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술·수술과 화피(꽃잎) 사이에 실 모양의 부속체가 뱅 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덧꽃부리 또는 부화관이라는 기관입니다. ^^ 시계꽃 수술과 암술은 시계의 시침이나 분침을 연상시키고, 뱅 둘러 있는 덧꽃부리(부화관)는 시계의 초침 흔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딱 시계처럼 보이는 꽃만도 놀라운 일인데, 제가 한번 더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시계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아..

꽃이야기 2021.07.27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3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세번째 글을 올립니다. ^^ 소개할 꽃은 마타피아, 플루메리아 푸디카, 헬리코니아, 불꽃나무, 일일초, 포인세티아, 거미백합, 극락조화, 덴드롱, 산호덩굴, 미모사, 칸나,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코스투스, 스파토글로티스 등 16개입니다. ^^ 아래는 '플루메리아 푸디카'인데, 잎이 뱀 모양으로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꽃은 그냥 플루메리아 비슷한데 잎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아래 헬리코니아는 중미, 남미 원산의 식물로, 꽃대가 곡선으로 구부러져서 늘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의 색은 붉은색, 분홍색, 오렌지색 등이 있는데, 각각의 꽃은 턱잎 안쪽에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극락조화와 비슷하게 생겨 '가짜 극락조화'라고 불린답니다. 우붓 시내 정원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

꽃이야기 2021.01.14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2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 소개할 꽃은 난쟁이티보치나, 흰자귀나무, 바우히니아, 말미치광이풀, 사막장미, 의미화, 란타나, 자스민, 폭죽초, 공작화 등 10가지입니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1'에 나오는 꽃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발리의 길거리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 ​먼저 난쟁이티보치나입니다. 발리 트레킹 코스인 짬뿌한 릿지 등에 많았습니다. 언뜻 보기에 티보치나(Tibouchina) 아닐까 싶었는데 난쟁이티보치나가 정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티보치나는 진한 보라색, 이 꽃은 분홍색입니다. '산석류과'라는 낯선 과 식물로, 국내에는 자생하는 비슷한 종류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 꽃은 흰자귀나무입니다. 산속이나 냇가에서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

꽃이야기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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