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2

우면산 2021. 1.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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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다녀온 발리는 참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풀리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 열대 지방답게 발리엔 꽃도 많았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을 3회에 걸쳐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 소개할 꽃은 난쟁이티보치나, 흰자귀나무, 바우히니아, 말미치광이풀, 사막장미, 의미화, 란타나, 자스민, 폭죽초, 공작화 등 10가지입니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1'에 나오는 꽃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발리의 길거리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먼저 난쟁이티보치나입니다. 발리 트레킹 코스인 짬뿌한 릿지 등에 많았습니다. 언뜻 보기에 티보치나(Tibouchina) 아닐까 싶었는데 난쟁이티보치나가 정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티보치나는 진한 보라색, 이 꽃은 분홍색입니다. '산석류과'라는 낯선 과 식물로, 국내에는 자생하는 비슷한 종류가 없다고 합니다. 

 

난쟁이티보치나

 

난쟁이티보치나 무리.

 

아래 꽃은 흰자귀나무입니다. 산속이나 냇가에서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귀나무 비슷하게 생겼지요? 발리를 돌아다닐 때 많이 보여 이름이 무엇일까 참 궁금했는데 흰자귀나무였습니다. ^^ 


흰자귀나무

 

 

 

다음은 바우히니아(Bauhinia)입니다. 홍콩 깃발에 들어있는 꽃으로, 홍콩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양자형(洋紫荊)이라고도 합니다. 꽃이 난(蘭)과 비슷해 영문명이 'Hong Kong Orchid Tree'.

바우히니아

 

아래는 말미치광이풀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풀을 먹으면 말이 미친 증상을 보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그냥 미치광이풀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네요. 발리 길가, 언덕 같은 곳에 많았습니다.

말미치광이풀

 

다음은 사막장미(사막의 장미, Desert Rose)입니다. 동남아 등 열대, 아열대지방을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국내에서도 화분에 키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속명이 아데니움(Adenium)인데 꽃을 처음 발견한 장소인 예멘의 'Aden(아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사막장미

 

아래는 의미화 또는 '카루터의가면(Carruther's falseface)'입니다. 발리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였는데, 국내 국가표준식물목록 등에 자료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카루터의 가면'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

의미화

 

아래 란타나는 열대지방에서 관상수로 흔히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화분에 심어 기릅니다. 꽃이 둥글게 모여 피는데, 꽃색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부릅니다.

란타나

 

아래는 자스민(jasmine)입니다. 그 중에서 크레이프자스민 같습니다. 자스민도 종류가 아주 많으니 그냥 자스민이라고만 알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

 

자스민

 

아래는 폭죽초입니다. 진짜 폭죽이 터진듯하죠 ^^ 영어 이름이 루셀리아(Russelia)인데, 스코틀랜드 자연주의자 알렉산더 러셀(Russell)을 기려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폭죽초

 

아래 꽃도 휴가 가서 많이 보셨죠? 공작화(Peacock Flower)입니다. 제가 묵은 숙소 수영장 근처에서 담은 것인데, 우붓 등 발리 곳곳에서 이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작화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1 플루메리아, 부겐빌레아, 툰베르기아, 화염수, 루엘리아, 알라만다, 익소라, 히비스커스, 홍죽, 시계꽃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2 난쟁이티보치나, 흰자귀나무, 바우히니아, 말미치광이풀, 사막장미, 의미화, 란타나, 자스민, 폭죽초, 공작화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3 마타피아, 플루메리아 푸디카, 헬리코니아, 불꽃나무, 일일초, 포인세티아, 거미백합, 극락조화, 덴드롱, 산호덩굴, 미모사, 칸나,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코스투스, 스파토글로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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