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홍릉숲(홍릉수목원)에 들렀다가 박하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박하 특유의 시원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토종 허브의 대명사 박하 이야기입니다. ^^ 손으로 박하 잎을 만진 다음 코에 대면 시원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하 잎에 들어 있는 멘톨(menthol)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멘톨’이라는 이름이 귀에 익숙하죠? ^^ 치약, 향료, 화장품, 담배 등 일상생활용품은 물론 과자, 사탕에까지 널리 쓰이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박하는 꿀풀과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주로 습한 풀밭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요즘 꽃이 피었는데, 꽃이 달리는 모양이 특이해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연한 자주색 꽃이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모여 달립니다. ^^ 하나하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