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비꽃도 길가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즘 보이는 것은 정확한 이름이 서울제비꽃입니다. ^^ 그런데 이 제비꽃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웬만큼 꽃공부를 한 사람도 제비꽃은 고개를 흔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제비꽃만 60가지 안팎 있는데다 다양한 변종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같은 종이라도 변이가 심해 뚜렷한 구분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더군요. 저도 해마다 이맘때쯤 제비꽃앓이를 합니다. ^^ 그냥 노랑제비꽃이나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같이 특징이 뚜렷한 제비꽃만 알고 살려고 하지만, 이맘때면 길거리를 가도, 산에 가도 나타나는 제비꽃들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제비꽃은 주변에 흔한 것조차 책을 보거나 검색을 해도 동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비꽃 공부는 할수록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