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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나무 4

보리밥나무·보리장나무 통통한 열매의 단맛 ^^

오늘은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 이야기입니다. 보리수나무와 뜰보리수 나아가 인도보리수, 슈베르트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유럽피나무) 등에 대한 내용은 이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보리수나무 비슷한 상록수 중에서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는 덩굴성입니다. 또 이 둘은 가을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가 열리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지난 4월 남해안 통영에 갔을 때 숙소 보리밥나무에 통통한 열매가 달린 것을 보고 따먹은 적이 있습니다. 단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 가을에 꽃 피고 이듬해 봄에 열매가 열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잎을 보는 것입니다. 보리밥나무는 잎이 넓습니다. 그리고 잎 뒤면과 꽃받침통에 은백색 털이 밀생합니다. ‘잎 뒷면이..

나무이야기 2022.11.16

12월 장봉도에서 본 꽃과 열매1, 장구밤나무·천남성·배풍등

장봉도는 인천공항 옆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걸리는 섬입니다. 40분이라고 하니 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삼목항에서 바로 보이는 섬입니다. 이곳은 하루 놀러 가기 딱 좋고 서해안 특유의 식생도 잘 볼 수 있는 곳이라 가끔 가는 곳입니다. ^^ 오늘은 장봉도에서 본 꽃과 열매 이야기 1편 입니다. 다음 편은 입니다. ^^ ◇12월 장봉도 -장구밤나무·천남성·배풍등, 12월 장봉도에서 본 꽃과 열매1 -작살나무·청미래덩굴·덜꿩나무, 12월 장봉도에서 본 꽃과 열매2 장봉도 배에서 내려 무엇을 하든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800미터쯤 가면 있는 작은 섬, 작은멀곳입니다. 이 작은섬까지 다리를 놓아 금방 다녀올 수 있습니다. 4일 이곳에 들르니 먼저 한겨울에도 상록을 유지..

꽃이야기 2021.12.05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 만난 엄지척 털머위

지난 일요일(18일) 오후 부산에 간 김에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이기대길은 익히 그 명성을 들어서 부산에 가면 꼭 가보려고 했던 길입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험했습니다. 하지만 실유카, 돈나무, 털머위, 갯고들빼기, 해국, 보리밥나무 등을 실컷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우선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로 옆에 실유카가 멋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바다 버전의 실유카는 처음 담아보았습니다. 실유카는 전체적으로 유카와 비슷하지만 잎에 실이 많이 붙어 있는 점이 차이라고 합니다. 스카이워크부터 탐방을 마무리할 때까지 갯고들빼기를 가장 많이 만났습니다. 이고들빼기와 비슷한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돈나무는 열매를 맺었고, 일부는 빨간 씨앗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

꽃이야기 2020.10.20

보리수, 인도보리수, 슈베르트 보리수?

앞글에서 얘기한 보리수나무와 뜰보리수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흔히 ‘보리수’라고 부르는 나무가 더 있다. 부처님이 그 아래에서 성불했다는 보리수, 독일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가 그것이다. 먼저 불교에서 보리수는 뽕나무과의 상록활엽수로, ‘인도보리수’라고 부른다. 고무나무같이 잎이 두껍고 넓으며 인도처럼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로, 30~40미터까지 자라는 큰 나무다. 중국을 거쳐 불교가 들어올 때 ‘깨달음의 지혜’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를 음역한 ‘보리’에 나무 수(樹) 자가 붙은 이름이다. 하지만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월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립수목원, 금강수목원, 서울식물원 등 몇 군데 온실에서나 볼 수 있다. 베트남 같은 아열대 국가 절에 가면 이 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

꽃이야기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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