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꼭 백로가 날아가는 것 같죠? 날렵한 동작으로 비상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해오라비난초입니다. '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옛말로 백로류의 새입니다. 어제 국립수목원에 갔다가 두 가지 새 모양을 닮은 꽃과 열매를 보았습니다. 해오라기와 부엉이... 오늘은 어떤 식물이 어떤 모양으로 닮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 해오라비난초는 7~8월 여름에 피는 꽃입니다. 마치 백로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이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워낙 희귀한 꽃이라 야생에서는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수목원 등에서, 그것도 개화 시기 등에서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꽃이 워낙 특이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해 멸종위기종으로 관리하는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