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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낮달맞이꽃 3

요즘(5월 마지막주)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은? 큰금계국·작약·샤스타데이지·끈끈이대나물 순

1~10위 큰금계국 작약 샤스타데이지 끈끈이대나물 분홍낮달맞이꽃 산딸나무 쥐똥나무 찔레꽃 장미 때죽나무 5월 마지막 주인 요즘 사람들은 어떤 꽃과 나무 이름이 궁금할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랭킹’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에서 집계한 최근 한주(5월 20~26일) 인기 질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하나같이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 먼저 1위는 ‘여름 대세꽃’인 큰금계국입니다. 6~8월 도심 화단은 물론 도로변, 산기슭에서 노란 물결을 만드는 꽃인데, 벌써 하나둘 피어 사람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겁니다. 혀꽃 전체가 노란색입니다. 금계국이라는 이름은 꽃색깔이 황금색 깃을 가진 ‘금계’라는 새와 닮아 붙인 것입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조류원에 가면..

꽃이야기 2022.05.28

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 천지

요즘 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 천지입니다. ^^ 어디를 가나 노란색 낮달맞이꽃, 분홍색 분홍낮달맞이꽃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꽃이 지천인데, 꽃 전문 블로그인 '우면산의 야생화저널'이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겠죠? ^^ 먼저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박꽃과 같이 저녁에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7월쯤부터 노란색으로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꽃이 달리는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듭니다. 꽃잎은 4장인데 끝이 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왜 저녁에 꽃이 필까요? 달맞이꽃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박각시나 나방 등 야행성 곤충에 꽃가루받이를 의존합니다. 식물의 꽃은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는 곤충에 맞게 진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밤에 피는 달맞..

꽃이야기 2021.06.01

정말 '툭' 달맞이꽃 피는 소리가 날까?

박완서 소설에 ‘달맞이꽃 터지는 소리’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실제로 달맞이꽃 피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본 적이 있습니다. ^^ 박완서 단편 「티타임의 모녀」는 최고의 대학에다 부잣집 아들 출신인 운동권 남편과 사는 여공 출신 아내의 소외감과 불안을 다룬 소설입니다. 아들을 낳아 서울 변두리 3층집 옥탑방에 살 때가 가장 행복했는데, 그 옥상엔 집주인이 심어놓은 여러 꽃 중에 달맞이꽃도 있었습니다. 이 옥상에서 남편이 ‘달맞이꽃 터지는 소리’를 들으려고 귀 기울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직 진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식물책에도 나오지 않는 사실이라 달맞이꽃 피는 밤에 몇 번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꽃잎이 벌어질 때 소리가 나는 것 같기..

꽃이야기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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