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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점 2

참죽나무 열매로 돼지 모양 만들며 놀았죠 ^^

지난 주말 서울 관악산에 간 것은 팔 할이 참죽나무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사당역에서 관악산으로 가는 길에 관음사라는 절에 이르면 큰 참죽나무 너댓 그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나무 열매를 담고 싶었습니다. ^^ 관음사 경내에 오르니 참죽나무 열매와 잎이 잘 보였습니다. ^^ 아래 사진처럼 참죽나무 열매가 아직 익지 않았더군요. 사실 익은 참죽나무 열매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는데, 좀 이르게 간 것 같습니다. 아직 열매가 전부 녹색의 계란 모양 타원형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보고 담는데 만족했습니다. ^^ 참죽나무 열매(삭과)는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황갈색으로 변하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집니다. 그 갈라진 틈에서 날개가 달린 씨앗이 나옵니다. 어려서 이 참죽나무 열매로 소꿉장난한 추억이 있습니다. ..

나무이야기 2021.09.27

비슷한 참죽나무·가죽나무 구분, 요즘이 적기 ^^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는 참 비슷하게 생겼다. 봄에서 여름까지 두 나무는 전체적인 나무 인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고, 가까이 가보아도 긴 잎자루 양쪽으로 길쭉한 작은잎이 20개 안팎 달리는 모양(깃꼴겹잎)도 비슷하다. 그러나 두 나무는 상당히 다른 나무다. 참죽나무는 멀구슬나무과,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다. 과(科)가 다르니 요즘 보이는 열매 모양이 확연히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열매가 달린 요즘이 두 나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적기다. 참죽나무 열매는 계란 모양 타원형인데, 끝이 5갈래로 갈라진 독특한 모양이다. 반면 가죽나무 열매는 단풍나무 열매 비슷한 시과다. 가죽나무 시과 열매는 봄까지 달려 있어서 이 나무의 암수를 구분하는데 쓸 수 있다. 어려서 참죽나무 열매로 소꿉장난한 추억이..

나무이야기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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