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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둘레길 2

서울 남산에서 가장 부지런한 나무는? 벌써 잎 다 내민 귀룽나무

서울 남산둘레길은 자주 가는 곳이다. 날씨가 궂거나 시간이 부족해 서울을 벗어나기 어려울 경우, 가기 좋은 곳 중 하나가 서울 남산이다. ^^ 어제가 딱 그런 경우였다. 어제 오전에 비가 내려 오후에 서울 남산을 갔다. 남산둘레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 다른 나무들은 이제 잎을 내밀려고 준비하고 있거나 막 잎을 내밀고 있는 정도였다. 버드나무, 조팝나무, 딱총나무 정도가 이제 잎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푸른 잎을 다 내밀고 부지런히 광합성을 하는 나무가 있었다. ^^ 바로 귀룽나무다. ^^ 요즘 숲에서 거의 한여름처럼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가 있으면 귀룽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귀룽나무는 다양한 나무가 자라는 숲에서 가장 부지런한 나무다. 주로 계곡가, 물이 흘러 습기..

나무이야기 2022.03.27

서울 남산둘레길, 벚꽃 주연에 다양한 조연들 ^^

어제 점심때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혹시나 벚꽃이 지지 않을까 싶어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남산 벚꽃길은 대단했습니다. ^^ 남산둘레길은 크게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뉘며 전체가 약 7km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북측순환로를, 남산 케이블카에서 국립극장까지 약 3.4km를 걸었습니다. 왕복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순환로이니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걸을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는 곳에서 시작해 상황에 맞게 내려오면 그만일 것 같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자 아름드리 하얀 벚꽃 나무들이 맞아줍니다. 벚꽃이 만개한데다 일부 꽃잎이 날리기도 하는, 벚꽃 나들이에 가장 좋은 시기였습니다. ^^ 걷기 시작..

꽃이야기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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