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은 꽃이 귀한 ‘꽃궁기’입니다. 여름꽃은 지고 가을꽃은 아직 피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런 시기에 휴가차 들른 소노캄 거제(구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막 피기 시작한 시계꽃 무리를 보고 반가운 마음이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계꽃 위주로 소노캄 거제에 핀 꽃과 나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도심을 걷다 보면 어쩌다 꽃이 영락없이 시계 모양을 닮은 시계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꽃은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시계꽃 수술과 암술은 시계의 시침이나 분침을 연상시키고, 뱅 둘러 있는 덧꽃부리(부화관)는 시계의 초침 흔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소노캄 거제에서 해안길을 산책하고 돌아오는데, 리조트 입구에서 시계꽃이 무더기로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