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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무 2

겨우내 달리는 제주도 노란 열매, ○○ ^^

얼마전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길거리 등에서 귤보다 큰, 샛노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귤입니다. 화단에 심은 것은 물론 가로수로도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 쪽에 많은 것 같습니다. 하귤(夏橘)은 말 그대로 여름에 나는 귤입니다. ^^ 여름에 수확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일본이 원산지여서 일본어 발음 그대로 나스미깡(夏蜜柑)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략 지름 10㎝의 커다란 크기와 투박한 껍질 때문에 유자로 오해 받기도 하고, ‘제주의 자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맛은 어떨까요? ^^ 하귤은 귤보다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낮으며 신맛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냥 먹지는 않고 청을 담가 먹거나 겉껍질을 깨끗이 씻은후 말려서 차로..

나무이야기 2024.01.27

오렌지나무가 가로수인 나라 ^^

스페인 도시를 여행하다 볼 수 있는 독특한 장면 중 하나가 오렌지나무가 가로수라는 것입니다. ^^ 세비야, 그라나다, 론다 같은 남부 도시들은 물론 지중해 연안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오렌지나무 가로수를 볼 수 있더군요. 스페인은 미국, 브라질 등과 함께 주요 오렌지 생산국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남부지방인 세비야는 오렌지나무 가로수가 지천이었습니다. 가로수마다 오렌지 열매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 있고, 바닥에는 떨어진 오렌지가 야구공처럼 널려 있습니다. 세비야에서 자라는 오렌지 나무는 무려 5만 그루에 가깝다고 합니다. ^^ 인구 1000만 도시인 서울에 가장 많은 가로수가 은행나무인데, 10만여 그루 정도입니다. 그런데 인구 120만 정도인 세비야에 5만 그루의 오렌지 나무가 있으니 얼마나 많은지 짐..

나무이야기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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