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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전파수신기 2

삐죽삐죽 우주선 안테나, 사철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

요즘 사철나무 꽃이 제철이다. 사철나무에도 꽃이 피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피고 그것도 아래 사진처럼 아주 신기하게 생긴 꽃이 핀다. ^^ 사철나무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잎 4장이 마주 보면서 피는 형태다. 꽃 가운데에 암술이 1개 있고 수술이 4개 있는데, 우주선 안테나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수술대가 재미있게 생겼다. ^^ 달걀 모양의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사철나무는 이름 그대로 사철 푸른 상록성 나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지만, 북쪽으로 황해도까지 올라가 자란다. 중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는 대개 소나무나 향나무, 주목 같은 침엽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철나무는 잎이 넓은 활엽수 중에선 거의 유일하..

나무이야기 2021.06.29

서울의 유일한 상록 활엽수, 사철나무는 왜 얘깃거리가 적을까?

요즘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철나무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껍질에 싸인 열매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늘 푸른 잎을 달고, 언제나 있는듯 없는듯 서 있는 사철나무가 그나마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기다. 사철나무 붉은 열매는 조롱조롱 달려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열매는 네 갈래로 갈라져 갈래마다 지름 8~9mm 정도인 씨가 하나씩 나온다. 사철나무는 이름 그대로 사철 푸른 상록성 나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지만, 북쪽으로 황해도까지 올라가 자란다. 중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는 대개 소나무나 향나무, 주목 같은 침엽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철나무는 잎이 넓은 활엽수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푸른 잎을 간직한 채 겨울을 날 수 있다. 회양목과 남천 정도가..

꽃이야기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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