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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 3

산초나무·초피나무 간단 구분법 ^^

요즘 산에 가면 붉은색 계열의 껍질에 검은색 씨가 돋보이는 산초나무, 초피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둘은 비슷하게 생겨서 사람들은 흔히 혼동하는 나무입니다. 이름부터 비슷하게 생겼죠? ^^ 둘을 구분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하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둘을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산초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초피나무는 가시가 서로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가 잔잔한 물결모양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가시가 어긋나면 산초나무, 마주나면 초피나무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겁니다. 두 열매가 친숙한 것은 추어탕 등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쓰기 때문입니다. 두 열매 모두 향기가 있으나 초피나무 열매 향이 휠씬 좋다고 합니다. 주로 경상도 지방에서 초피를 추..

나무이야기 2022.11.05

요즘 길가에서 노출 즐기는 노박덩굴 ^^

지난 주말 고창 운곡습지를 걷다가 노박덩굴을 만났다. 아직 노란 껍질이 세 갈래로 갈라지기 전이라 노란색만 보이는 열매였다. 곧 과피(果皮)인 노란 껍질이 세 갈래로 열리고 그 속에서 빨간색 열매가 보일 것이다. ^^ 노박덩굴 열매는 딱 콩알 크기인데, 노란 껍질과 빨간 열매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다 파란 하늘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 이 열매가 겨울 내내 달려있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 새들이 열매가 익는 대로 거의 다 따 먹기 때문이다. 노박덩굴 열매는 새들이 특히 좋아하는 열매인 모양이다. 요즘 길가에서 노출 즐기는 노박덩굴 ^^ 노박덩굴은 전국의 산과 언덕 등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양지바른 곳을 좋아해 햇빛이 잘 비치는 길가에서 볼 수 있다. 5~6월 황록색 꽃이 피지만 자잘한..

나무이야기 2022.10.28

운곡습지 담비·수달 안내판, 꽃보다 더 예쁘더라 ^^

지난 주말 람사르습지 중 한 곳인 고창 운곡습지생태길을 걸었습니다. 지난번 소개했듯이 원시적인 느낌을 주는 데다 정말 운치도 있어서 좋았지만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운곡습지에 사는 귀한 야생동물을 형상화한 안내 표지판이었습니다. ^^ ◇고창 운곡습지 -놀랍도록 아름다운 걷기여행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식물들 -운곡습지 담비·수달 안내판, 실물보다 더 예쁘더라 ^^ 습지 생태길 안내 표지판에 새긴 동물은 제가 본 것만 삵, 담비, 수달, 붉은배새매, 팔색조 등 다섯 가지였습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고, 담비와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동물, 붉은배새매와 팔색조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들어 있는 새입니다. 안내판에 형상화한 동물 그림은 실물 사진보다, 좀 과장하면 꽃보다..

꽃이야기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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