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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길 2

이름에 ‘도깨비’ 있는 식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오늘은 이름에 ‘도깨비’가 들어간 식물들을 보겠습니다. ^^ 식물 모양 어딘가가 도깨비처럼 무섭게 생긴 식물들이겠죠? 어떤 식물들이 있을까요? 먼저 도깨비바늘입니다. 늦가을이나 겨울에 산길이나 시골길을 걷다 보면 작은 열매들이 바지 등에 달라붙는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이 중 흔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이 도깨비바늘 열매입니다. 도깨비바늘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꽃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앙증맞은 노란색 꽃잎이 네 장 달립니다. 가을에 길이 1~2cm 열매를 맺으면 이 열매의 끝에 달린 가시 같은 관모가 갈고리처럼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몸에 달라붙습니다.동물이나 사람들에게 붙어 씨앗을 멀리 퍼뜨리는 전략을 가진 식물입니다. 쇠무릎, 도꼬마리, 미국가막사리, 주름조개풀 등도 같은 방식으로 씨앗을 퍼트립니..

꽃이야기 2020.12.24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 만난 엄지척 털머위

지난 일요일(18일) 오후 부산에 간 김에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이기대길은 익히 그 명성을 들어서 부산에 가면 꼭 가보려고 했던 길입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험했습니다. 하지만 실유카, 돈나무, 털머위, 갯고들빼기, 해국, 보리밥나무 등을 실컷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우선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로 옆에 실유카가 멋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바다 버전의 실유카는 처음 담아보았습니다. 실유카는 전체적으로 유카와 비슷하지만 잎에 실이 많이 붙어 있는 점이 차이라고 합니다. 스카이워크부터 탐방을 마무리할 때까지 갯고들빼기를 가장 많이 만났습니다. 이고들빼기와 비슷한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돈나무는 열매를 맺었고, 일부는 빨간 씨앗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

꽃이야기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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