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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백서향 2

서향, 다프네의 향기 맡아보세요 ^^

지난 주말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서향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온실에서 보았지만 지금이 남부지방에서 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서향(瑞香)은 꽃이 옅은 홍자색으로 피는데, 중국이 원산지인 도입식물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화분으로 키우고, 남해안 등 따뜻한 곳에서만 밖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서향은 팥꽃나무과 중에서 속명이 ‘Daphne’입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아폴론의 구애를 거절하고 월계수로 변한 숲의 요정, 바로 그 다프네입니다. ^^ 아래 소개할 백서향도 같은 속입니다. 서향은 별칭이 많은 식물입니다. ^^ 향기가 천리를 갈 정도로 진하다고 ‘천리향’이라고도 부릅니다. '화적(花賊)'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꽃이 피면 그 모습과 향기 앞에서 어떤 꽃도 빛을 잃는다고 해서 꽃들의 적이라는 뜻입니..

꽃이야기 2025.03.12

서향·백서향, 카덴차 준비 중 ^^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서 어제(2월10일) 탄생화가 서향(瑞香)이라고 소개하는 글을 보았다. 또 요즘 야생화 사이트 등에는 남녘에서 백서향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바야흐로 서향과 백서향의 카덴차(연주에서 솔로 악기가 기교적인 음을 화려하게 뽐내는 부분)가 다가오는 것이다. ^^ 백서향(白瑞香)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제주도·남해안에서도 일부 해안가에서만 자라 보기가 쉽지 않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신구대수목원 등 수목원 온실에나 가야 볼 수 있다.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인데, 속명이 ‘Daphne’다. 그리스신화에서 아폴론의 구애를 거절하고 월계수로 변한 숲의 요정, 바로 그 다프네다. ^^ 서향도 같은 속이다. 백서향은 키가 다 자라야 1m 내외이고..

나무이야기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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