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기슭이나 인가 근처에서 나팔꽃이나 메꽃 비슷한데 좀 작고 주황색으로 피는 꽃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留紅草)입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데 요즘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 꽃은 전체적으로 주황색이지만 꽃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동자꽃보다 더 진한 주황색인데,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꽃입니다. 심장 모양 잎은 끝이 갑자기 좁아져 뾰족하고 잎 위쪽에 뾰족한 각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보다 꽃 색깔이 진한 홍색이고 잎이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 것도 있는데 이 친구는 그냥 유홍초입니다. 유홍초는 관상용으로 화분에 기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유홍초는 꽃 모양이 딱 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 유홍초는 잎이 잘게 갈라진 것이 새깃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깃유홍초라고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