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엉겅퀴가 야생화다운 점 등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엉겅퀴, 가장 야생화다운 꽃). ^^ 오늘은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 뻐꾹채, 산비장이, 조뱅이, 지칭개 등 엉겅퀴와 비슷하게 생긴, 엉겅퀴의 형제 또는 사촌들을 소개합니다. 엉겅퀴는 진한 자주색 꽃송이에다 잎에 가시를 단 모습이 자못 위용이 있는 야생화입니다(아래 사진). 대개 6~8월 꽃이 피는데 요즘도 어쩌다 늦둥이를 볼 수 있습니다. 긴 잎은 깊게 갈라지고, 삐죽삐죽 가시가 있습니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엉겅퀴의 잎과 줄기를 짓찧어서 상처 난 곳에 붙이면 피가 엉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 토종 식물입니다. 지느러미엉겅퀴는 줄기에 미역 줄기 같은 지느러미가 달려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금방 차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