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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3

가장 포토제닉한 야생화, 은방울꽃 ^^

요즘 은방울꽃이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 지난 주말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렀다가 화단에서 은방울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은방울꽃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웬만한 산에는 다 있는 것 같지만 은방울꽃을 검색하면 서울 청계산, 영천 보현산 등이 많이 나옵니다. 그쪽 은방울꽃이 특히 볼만한 모양입니다. ^^ 꽃 보러 다닌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야생의 은방울꽃을 보면 감탄사가 나옵니다. 정말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사진으로 담은 다음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ㅎ 은방울꽃 꽃송이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꽃송이가 작은데다 넓적한 두 갈래 잎새 뒤에 숨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신경써서 찾지 않으면 못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은방울꽃은 순결한..

꽃이야기 2024.04.23

청계산에 피나물 팻말 있었지만…

어제(29일) 주말을 맞아 서울 청계산에 가서 뜻밖에도 매미꽃을 보았습니다. ^^ 어제 비가 좀 내렸지만 사전 약속이 있어서 오전에 친구들과 청계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원터골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꽃잎이 넉장인 노란 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마음과 함께 요즘 수도권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나물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매미꽃이었습니다. 피나물과 매미꽃은 꽃이나 잎 형태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둘의 차이는 꽃자루가 어디에서 나오느냐입니다. 줄기에서 돋으면 피나물이고 땅에서 따로 돋으면 매미꽃입니다. 청계산 꽃은 꽃대가 땅에서 올라온 매미꽃이었습니다. ^^ 피나물은 주로 경기도 이북 중부지역에서, 매미꽃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

꽃이야기 2023.04.30

나리의 선두주자, 주황색 털중나리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털중나리 개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 털중나리는 야생 나리 중 가장 먼저 피어서 여름 시작을 알리는 꽃입니다. 6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장담은 못해도 빠르면 이번 주말엔 수도권 산에서도 털중나리가 핀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털중나리는 꽃색이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고, 꽃잎 6장이 뒤로 확 말리고 꽃잎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리 중에서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6월 초·중순 산에서 보는 나리 종류는 그냥 털중나리라고 짐작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 털중나리는 전국 산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제가 본 주변 산만 기억해보아도 우면산, 북한산, 청계산, 관악산, 천마산, 백운산 등등으로 조금 규모가 있는 산에는 거의 다..

꽃이야기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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