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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2

동백아가씨, 춘희, 라트라비아타, 동백꽃 필 무렵 ^^

어제 동백나무와 애기동백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올렸다. 꽃잎이 살짝 벌어져 있으면 동백나무, 활짝 벌어져 있으면 애기동백나무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오늘은 어제 글의 2편 성격으로, ‘동백꽃과 예술’ 정도가 주제인 글이다. ^^ 동백꽃은 꽃이 지는 방식이 독특하다. 꽃잎이 한두장씩 떨어지지 않고 꽃 전체가 통째로, 싱싱한 채로, 심지어 노란 꽃술까지 함께 툭 떨어져 버린다.꽃이 진 후에도 나무가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해인 수녀 시집 중에 제목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이 있을 것이다. 동백꽃 이외에도 능소화, 무궁화도 통째로 떨어지는 꽃이다. 붉은색에다 통째로 떨어지는 점 때문에 동백꽃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배신당하는 여인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내 가..

꽃이야기 2021.03.06

동백나무와 애기동백 구분해볼까요? ^^ [꽃맹탈출]

서울에서도 동백꽃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동백나무를 보면 꽃잎이 살짝 벌어진 것과 많이 벌어진 것이 있는데 각각 동백나무와 애기동백나무다. 이 둘은 구분하면 ‘꽃맹탈출’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교목이다. 동백꽃은 11월부터 피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피는, 명실상부한 겨울꽃이다. 일년에 반년 이상 꽃이 피는 것이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분포하고, 서해안을 따라 백령도 바로 아래 대청도에서까지 자란다. 물론 동해안을 따라서도 올라가 있다. 제주도에는 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 동백포레스트, 동백동산, 환상숲 등 동백을 주제로 한 수목원이나 숲이 많다. 동백나무가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것은 곤충이 아닌 동박새가 꽃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이다. 동박새는 동백꽃의 꿀을 먹..

꽃이야기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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