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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바나나 2

으름덩굴의 암꽃·수꽃 그리고 초코릿 향기

지난 주말 배꽃을 보러 남양주 불암산 요셉수도원에 갔다가 으름덩굴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바나나’, 으름덩굴 이야기입니다. ^^ 요즘 다른 물체를 칭칭 감고 올라가는데 연한 보랏빛 꽃이 피는 식물이 있습니다. 으름덩굴인데, 꽃을 보면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두가지 꽃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 ^^ 으름덩굴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지만 따로 달립니다. 그러니까 암수한그루 나무인 거죠. 암꽃은 크지만 적게 달리고, 수꽃은 암꽃 뒤쪽에서 작지만 많이 달립니다. ^^ 암꽃은 손가락 같은 암술대가 4~8개 나와 있고 수꽃은 마치 아기가 손을 쥐고 있는 모양입니다. ^^ 꽃잎처럼 보이는 기관은 꽃받침 잎이고 꽃잎은 없는 꽃입니다. 꽃에서 초콜릿 향기 비슷한 좋은 향기도 ..

나무이야기 2023.04.20

‘한국의 바나나’ 으름덩굴의 암꽃·수꽃이 다른 사연

요즘 다른 물체를 칭칭 감고 올라가는 덩굴인데 연한 보랏빛 꽃이 특이하면서도 아름답게 피는 식물이 있다. 으름덩굴이다. 으름덩굴의 열매를 ‘으름’이라고 하는데, 식물 자체를 그냥 으름이라고도 부른다. 으름덩굴은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수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깊은 산, 산자락, 계곡, 능선 등을 크게 가리지 않고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독립문공원에서 안산 둘레길로 가다 둘레길 입구 바로 못 미쳐서 으름덩굴 군락을 볼 수 있다. 웬만한 수목원이나 공원에도 으름덩굴 몇 그루 심어놓았다. 으름덩굴은 세가지가 볼만하다. 먼저 요즘 볼 수 있는 꽃이다. 으름덩굴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지만 따로 달린다. 그러니까 암수한그루 나무다. 암꽃은 크지만 적게 달리..

나무이야기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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