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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4

뚱딴지·파초·익모초, 고향 마을에 핀 꽃들

고향 마을에 갔더니 뚱딴지 등 반가운 꽃들이 맞아주었습니다. ^^ 오늘은 추석 즈음 고향 마을에서 만난 꽃이야기입니다. 먼저 뚱딴지입니다.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고향 마을 입구 언덕엔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웃는 듯 피어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서울에서 고향 마을을 오가면서 보니 진짜 전국 어디서나 뚱딴지꽃을 볼 수 있더군요. ^^ 뚱딴지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5~3m로 자라는 키다리 꽃입니다. 8~9월 훤칠한 줄기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색 꽃이 핍니다. 뚱딴지는 땅속에 감자 모양 덩이줄기가 발달하는데, 이를 '돼지감자'라 부릅니다. 그래서 이 식물을 그냥 돼지감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고향 마을에서 친척집에 인사하러 갔더니..

꽃이야기 2023.09.30

한련화는 도심 화단, 한련초는 논두렁 좋아하죠 ^^

고향에 내려와 산책을 하다 논두렁에서 한련초를 보았습니다. 한련초는 하얀색 작은 꽃이 두상꽃차례로 피는 논밭 잡초 중 하나입니다. 반면 도시에서는 이름이 비슷한 한련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두 식물은 왜 비슷한 이름을 가졌을까요? 오늘은 한련화와 한련초 이야기입니다. ^^ 먼저 한련화는 도시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종 꽃입니다. 6월쯤부터 잎 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과 꽃잎 모두 노란색이나 붉은색입니다. 한련화라는 이름은 잎 모양이 연잎과 비슷해 생긴 이름입니다. 잎만 보면 꼭 작은 연잎 같이 생겼습니다.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한련화는 대표적인 '식용꽃(edible flower)'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꽃 색깔이 다양해 팬지와 ..

꽃이야기 2021.09.19

라벤다·한련화·가우라·메리골드, 6월 화단의 대세 꽃들

어제 주말이라 카메라를 들고 서울 경의선숲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경의선숲길에서 많이 본, 6월의 대세 꽃들입니다. 경의선숲길에서 만난 꽃들이지만 원예종이므로 서울 시내, 나아가 전국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우선 라벤다입니다. 라벤더(lavender)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꿀풀과 식물로, 로즈마리와 함께 대표적인 서양 허브입니다. 꽃은 6∼9월 연한 보라색이나 흰색으로 긴 꽃대 끝에 수상꽃차례로 핍니다.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습니다. 라벤더·로즈마리가 서양 허브라면 우리 토종 허브로 배초향이 있습니다. ^^ 다음은 한련화입니다. 6월 잎 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과 꽃잎 모두 노란색이나 붉은색..

꽃이야기 2021.06.14

먹는 꽃, 눈·코·입이 다 즐겁더라 ^^

꽃을 먹는다? 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식용꽃(edible flower)'이라는 개념이 있다.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맛과 향기, 모양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생각해 보면 진달래꽃 화전이나 어렸을 때 따먹었던 아카시아꽃이 다 꽃을 먹은 것 아닌가. ^^ 먹을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꽃 색깔이 다양한 팬지와 한련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베고니아, 금어초, 장미, 제라늄, 자스민, 프리뮬러, 스토크(비단향꽃무) 등도 식용 가능한 꽃이다. 진달래, 국화, 아까시나무 등의 꽃은 전부터 먹었고, 과일나무 꽃인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등도 먹을 수 있는 꽃이다. 호박이나 도라지처럼 나물이나 쌈으로 먹는 식물의 꽃은 대개 먹을 수 있다. 팬지는 향이 좋고 담백해 많은 요리에 이용하고 있다. 팬지..

꽃이야기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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