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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과 2

같은 듯 다른 꽃, 절굿대·절국대·참배암차즈기

오늘 제목을 보고 무슨 꽃들일까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절굿대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절국대와 참배암차즈기는 드문 꽃이니 처음 들어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은 이름이 비슷한 절굿대와 절국대, 그리고 꽃 모양이 비슷한 절국대와 참배암차즈기 이야기입니다. ㅎ 먼저 절굿대와 절국대입니다. 절굿대는 국화과 꽃으로, 아래 사진처럼 둥근 독특한 꽃 모양을 가졌습니다. 꽃차례 지름이 5cm 남짓인데, 처음엔 뾰족뾰족한 연보라색 새싹들이 올라오는 듯하다가 한 송이씩 꽃들이 벌어지기 시작해 꽃잎이 5갈래로 펼쳐집니다. 산의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굿대는 70~150㎝ 정도로 자랍니다. 긴 타원형의 큼지막한 잎은 가장자리가 여러 번 깊이 갈라져 독특하고..

꽃이야기 2022.09.12

손가락 넣고 싶은 디기탈리스, 화가 고흐 약이었죠 ^^

요즘 도심 화단에서 긴 꽃대에 화려한 꽃을 줄줄이 달고 있는 원예종 식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디기탈리스와 루피너스다. 디기탈리스는 유럽 원산의 현삼과 식물로, 5~8월 도심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식물이다. 높이 1m 정도 자라는데, 꽃은 줄기 아래서부터 피어 차례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아래 사진처럼 꽃대 아래는 꽃이 지고 위쪽만 남은 개체도 흔히 볼 수 있다. 꽃은 통 모양으로 흰색, 홍자색, 분홍색, 황색 등 다양하다. 이 꽃을 볼 때마다 꽃 속에 손가락을 넣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나만 그런 걸까? ^^ 아래 사진처럼 딱 손가락 하나 넣기 좋은 크기다. 더구나 이 꽃의 속명 Digitalis는 라틴어 ‘digitus’에서 유래했는데 ‘손가락’이라는 뜻이다. 바로..

꽃이야기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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