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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4

통도사는 지금 자장매 홍매 향기 가득 ^^

경남 앙산 통도사 홍매화 '자장매(慈藏梅)'가 한창입니다. ^^ 23일 오후 자장매는 만개를 넘어 꽃잎을 떨구기 시작할 정도였습니다. 통도사 경내는 홍매와 함께 곳곳에 있는 백매, 청매 항기로 가득했습니다. ^^ 자장매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장매같은 이름은종명이나 품종명이 아니라, 아주 특징적인 고매(古梅) 한 그루를 부를 때 쓰는 방식입니다. ^^ 통도사 영각 옆에 있는 자장매는 수령 370여년 된 노거수(老巨樹)로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자장매 홍매화는 벌써 지기 시작했지만, 이날 홍매화 주변으로 카메라와 휴대 전화를 든 시민들은 홍매화 사진을 찍으며 초봄을 즐기더군요. ^^ 문화재청이 전국의 매실나무..

꽃이야기 2024.02.24

홍벚꽃 아니라 대만벚나무꽃입니다 ^^

요즘 언론에 자주 나오는 사진이 있습니다. ‘홍벚꽃 꿀 따는 동박새’ 등 제목으로 봄꽃 개화 소식을 전하는 사진인데, 강한 붉은색 꽃 사이에서 동박새가 꽃에 주둥이를 내밀고 있는 사진입니다. ^^ 13일 뉴시스를 시작으로 15일 연합뉴스가 사진을 전송하면서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봄소식을 전하는데 이보다 좋은 사진이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사진을 담은 장소는 뉴시스 사진이나 연합뉴스 사진이나 같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이중섭미술관 인근’이라고 나옵니다. ^^ 그런데 ‘홍벚꽃’이라는 꽃 이름이 낯섭니다. 특히 꽃이 드문 이른봄이라면 피는 꽃이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니 꽃이 붉은색이긴 하지만 꽃대·꽃받침 등 꽃이 생긴 것은 정말로 벚꽃처럼 생겼습니다..

나무이야기 2024.02.18

우이도는 백서향, 1004섬마다 대표꽃 심는 신안군 ^^

얼마 전 백서향·서향에 대한 얘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전남 신안군이 도초면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티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최근 우이도 진리마을과 예리마을을 이어주는 옛 주민생활로에서 백서향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백서향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인데, 일부 해안가에서만 자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온실이나 수목원에 가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그런데 우이도에는 백서향이 섬 곳곳에서 자생해 이른 봄이면 온 섬에 향기가 감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벌써 백서향이 피는 2월 우이도에 가보고 싶습니다. ^^ 신안군은 앞으로 주민생활로인 달뜬몰랑길, 마을안길과 주요 도로변에도 백서향을 심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를 갖지 않을 수..

꽃이야기 2021.04.06

백매·청매·홍매 등 매화 구분법

남녘에서 꽃 소식, 더 정확히는 매화 개화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올해 가장 먼저 매화 개화 소식을 전한 건(적어도 언론상으로는) 지난달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홍매화인 것 같습니다. 이달 7일엔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수령이 350년 된 홍매화로,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려 ‘자장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남해안에는 전국에서 가장 빨리 핀다고 자랑하는 매화나무가 여럿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인근 옛 구조라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매화나무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곳 매화나무는 ‘춘당매(春堂梅)’라고 부르는데, 봄을 앞두고 1월10일쯤, 남해안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안내문에 쓰여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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