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통도사는 지금 자장매 홍매 향기 가득 ^^

우면산 2024. 2.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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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앙산 통도사 홍매화 '자장매(慈藏梅)'가 한창입니다. ^^ 23일 오후 자장매는 만개를 넘어 꽃잎을 떨구기 시작할 정도였습니다.

양산 통도사 자장매.


통도사 경내는 홍매와 함께 곳곳에 있는 백매, 청매 항기로 가득했습니다. ^^

자장매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장매같은 이름은종명이나 품종명이 아니라, 아주 특징적인 고매(古梅) 한 그루를 부를 때 쓰는 방식입니다. ^^

통도사 영각 옆에 있는 자장매는 수령 370여년 된 노거수(老巨樹)로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라고 합니다. ^^

통도사 영각 옆 자장매.


자장매 홍매화는 벌써 지기 시작했지만, 이날 홍매화 주변으로 카메라와 휴대 전화를 든 시민들은 홍매화 사진을 찍으며 초봄을 즐기더군요. ^^

문화재청이 전국의 매실나무 중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매실나무가 4그루 있습니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천연기념물 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천연기념물 485호),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486호),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488호)입니다.

통도사 홍매.


모두 문화재청이 역사적,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종합 평가해 지정한 나무들입니다. 통도사 ‘자장매’, 거제 ‘춘당매’, 금둔사 ‘납월매’ 등은 우리나라 4대 매화에 들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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