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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목나무 3

회목나무, 잎 위에서 꽃이 핀다고? ^^

제목을 보고 무슨 말인가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회목나무 꽃은 진짜 잎 위에서 핍니다. 오늘은 독특하게 피는 회목나무 꽃이야기입니다. ^^ 마침 요즘이 회목나무 꽃이 피는 시즌입니다. 꽃에 관심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소셜미디어 친구들도 꽃쟁이들이 많습니다. ^^ 그런데 요즘 그 꽃쟁이 중에서 회목나무 꽃을 올리는 분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회목나무는 백두대간 고산에서 자라는 나무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목나무 개화 소식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회목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에 속합니다. 그러니까 화살나무, 회나무, 참회나무, 나래회나무 등과 형제인 나무이고 형태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목나무 꽃은 피는 위치가 다릅니다. 가늘고 긴 꽃자루 끝에 달리는 것은 다..

나무이야기 2022.06.17

삐죽삐죽 우주선 안테나, 사철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

요즘 사철나무 꽃이 제철이다. 사철나무에도 꽃이 피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피고 그것도 아래 사진처럼 아주 신기하게 생긴 꽃이 핀다. ^^ 사철나무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잎 4장이 마주 보면서 피는 형태다. 꽃 가운데에 암술이 1개 있고 수술이 4개 있는데, 우주선 안테나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수술대가 재미있게 생겼다. ^^ 달걀 모양의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사철나무는 이름 그대로 사철 푸른 상록성 나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지만, 북쪽으로 황해도까지 올라가 자란다. 중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는 대개 소나무나 향나무, 주목 같은 침엽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철나무는 잎이 넓은 활엽수 중에선 거의 유일하..

나무이야기 2021.06.29

산길에 흔한 노란 껍질 속 빨간 열매, 노박덩굴이었군요 ^^

요즘 산이나 언덕에서 노란 껍질 속에 빨간 열매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덩굴나무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엔 노란색만 보이다가 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빨간 씨앗이 드러난다. 노박덩굴이다. 노박덩굴 열매는 딱 콩알 크기인데, 노란 껍질과 빨간 열매가 조화를 이루어 참 예쁘다. 새들이 이 열매를 특히 좋아하는지 이 열매가 겨울까지 달려있는 것을 보기 힘들다. 새들이 열매가 익는 대로,며칠 내로 거의 다 따 먹는다는 것이다. 새들이 이 열매를 특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 열매 과육의 단맛 때문일까. 노박덩굴은 전국의 산과 언덕 등의 양지바른 곳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양지바른 곳을 좋아해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있는 덩굴을 보면 노박덩굴이 아닌가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5~6월에 황록색 꽃이 피..

나무이야기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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