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나 화단에서 옥잠화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머지 않아 옥잠화가 순백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런데 산에 가면 옥잠화와 닮은 나도옥잠화, 옥잠난초도 있습니다. ^^ 먼저 옥잠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원예종 꽃입니다. 옥잠화라는 이름은 길게 나온 꽃 모양이 옥비녀 같다고 지어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진짜 비녀 모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 옥잠화는 비슷하게 생긴 비비추와 달리 꽃이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시든 모습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다 밤에 옥잠화 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싱그러운 모습으로 꽃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옥잠화는 밤에 피는 꽃답게 향기도 매우 좋습니다.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