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야생화를 고르라면 물매화가 빠질 수 없겠죠? 그렇지 않아도 요즘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에 물매화 사진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매화가 핀 깊은 골짜기를 가지 않더라도 물매화의 기품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학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전상국의 단편소설 ‘물매화 사랑’입니다. ^^ 이 소설은 물매화로 시작해 물매화로 끝나는 소설입니다. 물매화 싹이 막 나오는 무렵부터 마침내 꽃이 피기까지 과정이 다 담겨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물매화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 소설은 시어머니·남편과 갈등으로 가지울이라는 산촌에 칩거하는 한 여성 시각으로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집 근처엔 요양을 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여성의 집에 들렀다가 물가에 물매화라는 식물이 자라는 것을 알고 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