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입구 등에서, 주로 땅을 파헤쳤다가 복구한 절개지에서 큰낭아초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싸리 비슷한데 꽃대가 위로 뾰족하게 솟아 붉은색 꽃이 피는 나무가 큰낭아초입니다. 요즘도 꽃이 좀 남아 있죠? 우리가 흔히 보는 큰낭아초는 사실 중국 원산입니다. 키가 2m에 달하는데, 도로변이나 공원 또는 절개지의 녹화용으로 도입해 심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낭아초(狼牙草)라는 이름은 ‘이리의 송곳니 풀’이라는 뜻으로, 꽃차례가 끝이 가늘고 날카로워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 이름에 ‘초(草)’자가 들어가서 풀인 듯 싶지만 목질이 잘 발달한 나무입니다. 그냥 낭아초는 제주도와 남해안, 영호남 지역에서 자라는 자생종으로 키가 작고 바닥을 기는 듯 작은 식물입니다. 보통 30~60cm 정도로 자라며 비스듬히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