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남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해당 지역에 소나무 등 침엽수가 많아 산불 규모가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소나무 등 침엽수의 경우 활엽수에 비해 수분은 적고 정유(기름)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게 나무를 태우고 열기를 많이 배출해 화세(火勢)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소나무 같이 산불에 취약한 나무가 있는 반면 화재가 빠르게 번지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심는 나무도 있습니다. 바로 ‘내화(耐火)수종’으로, 산림청이 꼽는 대표적인 것이 동백나무, 아왜나무, 굴참나무, 황벽나무 등입니다. 해남 대흥사, 고창 선운사 등을 가보면 동백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숲은 산불에서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숲입니다. 동백나무는 잎이 ..